최근에 F-Lab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인 데브클럽에서 연초 행사를 진행했다.
데브클럽은 오늘 기준 1,8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다.
나는 멘토링 중이라 무료로 이용하고 있지만 멤버십 개념으로 달마다 결제하는 걸로 안다.
그만큼 매주 온/오프라인 모각코, 빅테크 멘토님들의 세션, 취직&이직 관련 플러그인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보통 커뮤니티는 무료기 마련인데 데브클럽은 본인 돈을 냈기 때문에 스터디도 다들 적극적이시고, 오프라인에서 얘기를 나눠도 정말 열정적인 분들만 모여있는 게 느껴진다.
난 현재 지방에서 멘토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에 군침만 줄줄 흘리고 있었다.
지방러 특, 서울 가면 뽕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언제 갈까 간만 보고 있다가 2025년 연초 행사를 진행한다길래 바로 신청했다!
친구 만들기(13:00~18:00)
기존에는 친구 만들기가 아니라 게더링이었으나 갑자기 친구 만들기 행사로 바뀌었다.
아무리 내가 E에 가까운 I라 해도 좀 당황스러웠는데 이미 끊은 기차표를 변경하기 귀찮아서 킵고잉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모각코 장소기도 한 마루360에 도착했다.
점심으로 김밥세트를 제공해 주셨다. 1줄 주실 줄 알았는데 고퀄이어서 다들 놀람
1. 자기소개
먼저 4~5명씩 조를 나눠서 앉았다.
바로 이름을 공유하지 않고 닉네임,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 2가지를 적고 각자 소개했다.
그리고 이름을 공개했당
2. 팀별 2025 목표 공유
그리고 각자 키워드를 골라서 신년 목표를 적었다.
우리 조는 취미, 건강, 커리어, 기록, 자기 계발을 골랐다.
다들 커리어로는 이직을 공통으로 말했고, 다른 키워드는 제각각이어서 흥미로웠다.
3. 보물찾기
그다음 막간 이벤트로 에프랩 스티커를 찾는 보물 찾기도 했다.
나는 시작하자마자 30초 만에 바로 찾았는데..
내 자리에서 정면으로 바로 앞에 있는 책상다리에 스티커가 바로 보였다ㅋㅋㅋㅋ
2025 탁상 캘린더와 부적을 받았다 오예~
지금 내 책상에서 잘 쓰고 있다. 부적은 뭔가 예감이 좋아서 폰케이스에 넣어 다니는중이당(이직 시그널?)
4. 팀별 자유 외부 활동
우리 조는 다들 성격도 좋으시고 낯을 많이 안 가리셔서 금방 친해졌다!
그래서 다 같이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제비뽑기에서 1분이 갈려서 다른 조에 있던 1분과 같이 4명이서 카페에 갔다.
가서는 정말 개발, 이직 관련 얘기를 4시간 넘게 한 것 같다.
다들 비전공자이신데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이직도 열심히 하시고 배울 게 많은 분들이었다.
확실히 시간과 돈을 들여 이런 오프라인 행사까지 나올 정도니 개발에 진심인 건 당연한 거였을지도..
내가 지금 받고 있는 멘토링도 많이 궁금해하셔서 가감 없이 다 얘기해 드리고, 나도 이직 관련해서 많이 정보를 얻었다 ㅋㅋ
서울로 이직하고 싶은 이유 중에 이런 활동을 부담 없이 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는데, 역시 서울로 가야겠다 하고 또 한 번 생각했다.
난 이런 거 한 번 참여하려면 아예 날을 잡아야 하고, 기차비도 8만 원을 써야 한다.
쨌든 열정 있는 사람들과 개발 얘기하니 너무 재밌었고 무엇보다 자극이 정말 많이 됐다.
이 점에서라도 개발자는 네트워킹을 활발히 하면 좋은 것 같다.
네트워킹 파티(18:00~)
6시부터는 네트워킹 파티였기 때문에 강남에서 선릉으로 넘어갔다.
도착하니 좌석이 지정돼 있었고 어디에 앉으셔라 하고 안내해 주셨다.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 테이블 사람이 안 와서 다른 테이블과 조인하라고 하셨다.
배고파서 왜 안 와ㅡㅡ 이러고 좀 짜증 나 있었음
이때도 4~6분 정도랑 얘기했고 따로 세션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자유롭게 얘기했다.
크게 다를 거 없이 또 개발 얘기..나 관련된 고민? 같은 걸 얘기했는데 난 이미 5시간 동안 개발 얘기를 했다 보니 사실 이때는 좀 기가 빨려있었다.
그래도 중간에 자리를 섞어 주셔서 수료생 분들한테 에프랩 시절 얘기도 듣고 꿀팁도 얻었다.
멘토링받고 있다니까 계속 파이팅 하라고 하셨다...ㅎ
무엇보다 서울까지 간 김에 피츠 님이랑 인사하고 얘기도 나누고 싶었는데 인사도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2차도 거의 피츠 님 때문에 간 거였는데 계속 자리가 갈렸다 또륵..
2차도 거의 30분이 참여하신 걸로 안다. 참여율 대박이었숨
계속 버티다가 막차 끊길까 무서워서 11시 30분쯤 나갔다.
아침에 4시간밖에 못 자고 온 거라 10시간 30분 동안 행사 참여하느라 기가 쪽 빨렸음
큰맘 먹고 참여한 행사였는데 대만족!이었다.
혼자 공부하느라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동료 개발자들의 인사이트가 궁금하다,
이런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보고 싶다 하는 개발자라면 58000% 강추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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