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입문을 위한 자바 객체 지향의 원리와 이해'를 읽고

 

[책 링크]

📌 목차
1장: 사람을 사랑한 기술
2장: 자바와 절차적/ 구조적 프로그래밍
3장: 자바와 객체 지향
04장: 자바가 확장한 객체 지향
5장: 객체 지향 설계 5원칙 - SOLID
6장: 스프링이 사랑한 디자인 패턴
7장: 스프링 삼각형과 설정 정보
부록 A: 스프링 MVC를 이용한 게시판 구축
부록 B: 자바 8 람다와 인터페이스 스펙 변화

 

 

객체 지향이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졌다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객체 지향이라는 말이 추상적이었다.

그냥 “현실 세계를 모방한다”는 말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냥 자바가 객체 지향 언어라는 것만 아는 정도였다. 😅

 

그런데 책을 통해 객체 지향이라는 메커니즘이 어떻게 자바 안에서 구조화되고, 스프링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객체 지향은 인간을 위한 언어다

책 초반에서부터 강렬하게 와닿은 문장이 있다.
“객체 지향은 인간을 위한 패러다임이다.”

 

기계어 → 어셈블리어 → C언어 → 자바로의 흐름이 단순한 언어 진화가 아니라 인간이 프로그래밍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인간 중심의 언어가 바로 객체 지향이라는 설명은 ‘왜 객체 지향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이 될 수 있다.

 

 

"클래스는 붕어빵 틀, 객체는 붕어빵"은 틀렸다

“클래스는 붕어빵 틀, 객체는 붕어빵”이라는 설명은 나도 익숙하게 들어왔고 남에게 설명할 때도 써본 적 있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 비유가 틀렸다고 한다.

 

붕어빵은 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틀의 인스턴스는 아니다.
결국 클래스는 `객체를 생성하는 공장(팩토리)`일 뿐이라는 관점이
객체 생성 흐름(new → 힙 할당 → 참조 연결)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만들었다.

 

다음 문제들의 답을 생각해 보자.
- 사람은 클래스인가? 객체인가?
- 김연아는클래스인가?객체인가?
- 뽀로로는 클래스인가? 객체인가?
- 펭권은 클래스인가? 객체인가?

이 질문으로 클래스와 객체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다.

- 사람의나이는몇살인가?
- 김연아의 나이는 몇 살인가?
- 뽀로로의 나아는 몇 살인가?
- 펭귄의 나이는 몇 살인가?

사람은 분류 개념이라서 나이를 알 수 없고, 김연아는 실체(객체)라서 나이를 알 수 있다.

"즉, 클래스는 분류에 대한 개념이지 실체가 아니다. 객체는 실체다"

 

 

T 메모리를 이해하면 JVM이 보인다

JVM의 T 메모리 구조를 기반으로 자바의 실행 원리를 설명해 주는 챕터는 JVM 입문자에게 진짜 바이블이다.

 

• main() 메서드 실행 전에 static 영역에 java.lang 패키지를 올리고
• main() 실행과 함께 스택 프레임이 생기고
• 지역 변수는 스택에, 인스턴스 변수는 힙에, 클래스 변수는 static에 저장되고
• 메서드 실행이 끝나면 스택 프레임은 제거되고 힙의 객체는 GC의 대상이 되는 흐름까지

 

실제 코드를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실행 흐름과 메모리 구조를 ‘눈으로 따라가듯’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자바를 공부하려면 이 구조를 무조건 이해해야 어떤 책이든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SOLID 원칙이 진짜 재밌어진다

이전에는 객상추다,  SOLID.. 응응... 그런 거 있지 정도였다.

 

근데 1~4장의 내용을 이해한다면 5장의 SOLID 원칙 파트가 정말 재밌고, 센세이션 할 것이다.

앞에서 배운 객체 지향 개념들이 실제 설계 원칙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 읽으면서 정리한 포스팅!

로또 코드 예제로 이해해 보는 객체 지향 설계 5원칙(SOLID)

 

 

👀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자바는 쓰는데 객체 지향이 뭔지 모호했던 사람
• 상속, 다형성, 캡슐화 같은 개념이 머릿속에서만 맴돌았던 사람
• 스프링이 어떻게 DI와 AOP를 구현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
• 설계 원칙을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싶은' 사람
• 그리고... “클래스는 뭐고 객체는 뭘까요?”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못 하겠는 사람